Lord Azoth: Difference between revis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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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몸으로는 내 갈증을 채울 수 있을 리 만무해...”


‘현자의 돌’과 하나가 되어 영생의 힘을 얻고 필멸의 법칙을 끊어낸 불멸자. 호문쿨루스와 함께 유려한 스킬을 구사하는 전직.
실험에 장시간 노출된 대가가 피부로 느껴질 정도였고, 이제 더 이상 숨길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외면할 수 없는 단계임이 분명했지만, 아이샤의 관심은 오로지 ‘현자의 돌’ 뿐이었다.
그것만이 세상의 중심처럼 유일해 보였다.
채워지지 않는 호기심과 갈증의 원천, 그리고 수단이었던 몸의 쇠약은 연금술의 최고경지에 이른 아이샤에게는 전혀 문제 되지 않았다. 현자의 돌은 불완전한 신체의 보완을 넘어서, 영생마저도 자신에게 줄 것이다. 그런데...
‘현자의 돌을 통해 본 세계는 어떤 모습일까?’
영생이란 도구일 뿐이다.
한때는 영생을 위해 연금술을 탐구하는 자들을 어리석다고 생각한 때가 있었다. 진리 탐구의 길을 걷는 아이샤에겐 그것이 최종 목표가 아니었으니까. 하지만 막상 영생의 수단을 얻고 나니... 그런 생각을 했던 과거의 자신이 바보같이 느껴졌다.
영생을 얻음으로써 이전에는 알지 못했던 새로운 삶, 수명과 시간에 구애받지 않는 무한한 진리 탐구의 길이 아이샤의 앞에 열린 것이다.
이제는 비로소... 그녀가 원했던 이상 속의 완벽한 무언가를 만들어 낼 때가 되었다.
이제 끝과 마지막은 없다. 진리에 도달하면, 그 너머의 새로운 진리를 찾아 나아갈 뿐.
이 여정에 끝은 있을까? 천재인 아이샤조차도 알 수 없었지만 단 하나 확실한 것이 있다.
끝없는 지식탐구의 늪에서, 아마도 자신은 영원히 빠져나오지 못하리라...
어렴풋이 느낄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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