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mbliss: Difference between revisions
→Background
Shironsaki (talk | contribs) No edit summary |
Shironsaki (talk | contribs) |
||
Line 34: | Line 34: | ||
'''[-]''' | '''[-]''' | ||
=== Background === | === Background === | ||
{{Background | |||
|NA= | |||
|KR= | |||
“마음 단단히 먹어, 너희가 몰랐던 세상의 비밀을 보여 줄 테니까.” | |||
규율에 얽매이지 않고 미지의 영역을 파헤치는 금기의 탐구자.<br> | |||
채광을 통해 얻은 원석이 가진 힘을 이끌어 내고 마도구와 유물을 조합해 전투에 활용하는 전직. | |||
마스터들의 도움으로 무사히 혼돈의 공간으로부터 탈출한 리티아는 조이의 연구를 다시 고찰한 끝에 조이의 연구에 허점이 있었다는 걸 알게 된다.<br> | |||
엘리오스와 마계 외에 또 다른 세계가 존재했다니… 조이의 연구 자체는 성공했지만, 결과적으론 실패한 것이다.<br> | |||
줄곧 조이의 연구를 완성하는 걸 목표로 달려왔는데, 여전히 풀리지 않은 매듭투성이였다. | |||
리티아는 이 사실에 큰 충격을 받았지만, 조이도 자신이 연구하는 것의 본질을 다 알지 못했다는 사실을 서서히 받아들이게 된다.<br> | |||
당연하다고 알려진 이론이 시간이 지나 잘못된 사실이었다는 것으로 밝혀지는 일이 왕왕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 발자취들이 무의미하지 않다. ‘지식이란 뿌연 안개 속에서 길을 찾아가는 일’ 이라고 조이가 말한 적도 있지 않던가. 틀린 길이라 할지라도 모이고 모이다보면 정답을 찾는 발판이 되는 것이다. | |||
만약 조이가 자신의 연구가 틀렸다는 걸 알았다면 좌절했을까? 아니, 조이는 분명 새로 알게 된 사실에 기뻐하며 즉시 연구를 재개했을 거다.<br> | |||
신이 나서 자신의 이론을 설명하는 조이의 모습을 상상하니 유쾌해졌다. 머릿속이 한결 가벼워진 느낌이었다. | |||
리티아는 문득 자신이 걸어온 길 또한 마찬가지라는 생각을 했다.<br> | |||
그동안 혼자만의 힘으로 연구를 완성해야 한다고 생각해 왔고, 불필요한 잔가지들을 쳐내며 이 길만을 걸어왔다.<br> | |||
하지만 지금 자신이 이룬 성취는 혼자였다면 절대 얻을 수 없는 것들이었다.<br> | |||
조이가 연구를 시작할 수 있었던 이유는 펠릭스의 도움 덕분이었다. 나도 마티와 함께 그 틈을 열지 않았는가.<br> | |||
왜 나는 혼자서 이 모든 걸 해내야 한다는 자신이 만든 금기에 휘둘리고 있었던 걸까? | |||
세상엔 이면이 있다. 들여다보기를 포기하면 알 수 없는 세계다.<br> | |||
마주하지 않으면 언제까지나 걷히지 않을 장벽 너머, 저 어딘가에 가능성이 있다. | |||
거기까지 생각이 미친 리티아는 마음속에서 즐거운 감정이 샘솟는 것을 느꼈다.<br> | |||
그 감정은 곧 새로운 진리로 도달할 수 있다는 가능성에 대한 설렘이었다. | |||
“좋아. 내가 다 파헤쳐 주겠어! 금기 너머의 진실까지도!” | |||
리티아는 금기를 두려워하지 않고 진실을 파헤치는 새로운 탐구자로 거듭나게 된다. | |||
|KRT= | |||
- | |||
}} | |||
<br> | <br>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