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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주의 영향으로 증폭된 마력에 강한 이끌림과 가능성을 엿본 리티아는 주변의 걱정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이 힘을 어떻게 사용하면 좋을지 몰두했다. 이 힘을 잘 다루면 분명 목표에 더 빨리 도달할 수 있으리라… 자신은 할 수 있을 거라는 확신이 있었다. | |||
동행 제안을 거절하지 못해 함께하게 된 여정.<br> | |||
동료들과 시시껄렁한 이야기를 주고받노라니 어색하지만 그리운 기분이 들었다.<br> | |||
마치 조이와 펠릭스가 있던 그때로 돌아간 것 같은 그런 기분.<br> | |||
그러나 한가롭고 평온한 시간도 잠시, 불현듯 위화감이 느껴져 산 정상의 호수에 다다랐을 때 리티아는 자신이 어렸을 적 열었던 것과 같은 틈을 발견한다. | |||
틈은 금세 사라졌지만, 매개로 추정되는 장신구를 찾아낸 리티아는 그 안에 아직 미약한 힘이 남아있음을 느끼고 속으로 쾌재를 불렀다.<br> | |||
틈을 만들어 낸 매개, 유적에서 얻은 힘!<br> | |||
이건 어쩌면 조이의 연구를 완성할 절호의 기회일지도 모른다. | |||
리티아는 여러 시행착오를 거듭하며 연구 끝에 새로운 마도구를 만들었고,<br> | |||
기억과는 조금 다르지만 어설프게나마 불안정한 틈을 만들어 내는 데 성공했다.<br> | |||
그 틈을 바라보며 리티아는 연구에 몰두하던 조이의 뒷모습을 떠올렸다.<br> | |||
지금의 자신이라면 그 뒤를 따를 수 있다. | |||
그리운 기분, 새로운 힘…<br> | |||
일이 이보다 더 잘 풀릴 수 있을까?<br> | |||
희망과 기대감에 부푼 리티아는 ‘패스 파인더’로 거듭나 연구에 박차를 가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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